공황장애 증상과 원인 알아보기(+공황장애 극복 개인 경험)
건강 정보

공황장애 증상과 원인 알아보기(+공황장애 극복 개인 경험)

Jihoonw 2024. 5. 7.

공황장애는 현대 사회에서 더 자주 진단되고 관심을 받는 질병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와 경쟁, 비교, 압박 등의 심리적 부분이 더 많이 자극되는 사회적 환경에서 비롯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공황장애 증상과 원인 그리고 개인적으로 겪었던 공황장애 극복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이-가슴에-손을-얹고-있는-사진

 1.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고 무서운 공포나 불안, 심지어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등의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불안장애입니다. 공황발작을 한 번 경험했다고 해서 바로 공황장애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며, ‘반복적’으로 ‘갑작스러운’ 공황발작을 경험했을 때 공황장애 진단이 내려지게 됩니다.

 

이러한 공포나 불안은 일상생활에서의 일상적인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공황장애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를 겪게되면 이러한 증상이 다시 발생할 것을 두려워하고, 그 두려움이 더해져 공황장애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2. 공황장애 증상 

침대-위에서-잠을-못자고-힘들어-하고-있는-여성-사진

공황장애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동안 통제력을 잃을 것 같거나 또는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극심한 공포, 두려움과 불안감
    • 심장 박동 증가 또는 빠른 맥박
    • 숨 쉬기 곤란 또는 숨 막힘
    •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 어지러움 또는 현기증
    • 손이나 발의 떨림
    • 땀이 많이 나거나 손이 땀으로 젖음
    • 현실에서 분리된 느낌 또는 현실이 희미하거나 변조되는 느낌

3. 공황장애 원인 

 

공황장애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는데요. 크게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요한 원인과 관련된 몇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전적 요인: 가족 내에서 공황장애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개인이 공황장애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긴장, 스트레스, 심리적 또는 정서적 트라우마 경험은 공황장애를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부정적이고 왜곡된 인지적 해석 : 개인이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변화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거나 잘못 해석하는 경향이 있을 때 공황장애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4. 약물 또는 알코올 남용: 약물 또는 알코올의 남용이 공황장애를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개인마다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데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4. 공황장애 극복 개인 경험 

 

 

공황장애를 겪었던 개인 경험담을 공유해 봅니다. 저의 공황장애 극복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따라서 전문가적 관점의 공황장애 극복방법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쇼파에-앉아-머리를-감싸고-있는-여성-사진

 

1) 인지하지도 못했던 공황장애 증상 초반기 :

저는 약 5년 동안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정도 전의 이야기입니다. (글 포스팅하는 2024년도 기준) 초반의 2년 정도는 공황장애인 줄 몰랐었습니다. 2010년도 초반해도 공황장애에 대한 대중적, 사회적 인지도가 지금처럼 높은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제가 공황장애 초반에 겪었던 증상들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이유없이 문득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이고 그래서 식은땀이 나고, 왠지 모르게 통제력을 상실할 것 만 같은 느낌들)에 대해서 그 주기가 초반에는 길기도 했고, 증상들에 대한 인지가 아예 없었기에, 증상들이 느껴질 때마다  '나.. 왜 그러지?' 하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되었고, 그 주기가 1주일, 2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매일 밤마다, 일상생활 속 순간마다 느껴지고 나서야 공황장애 증상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인지하게 된 경우입니다.

 

2) 공황장애 원인 (스트레스와 고통에 익숙한 환경이면 공항장애 인지가 더욱이 어려울 수 있다) :

이 때 공황장애 증상이라는 것을 더 인지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주거 환경 속에서 (가정폭력이 있었던 주거 환경) 정서적,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 많은 부분 방치되고, 심리적 고통이 많았던 유년기 속에서 성장하였기에, 제 자신의 심리적인 아픔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 익숙하지 못했고, 그래서 인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공황장애가 시작되기 직전, 데이트 폭력을 경험하고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었기에,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 극심해져버린 공황장애 증상들 :

뒤늦게 공황장애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였습니다. 

  • 매일 밤의 불면증 (공포와 두려움의 생각들이 사로잡혀 잠을 이룰 수가 없는 상태의 반복) 
  • 일상 중 문득 문득 찾아오는 이유 모를 극심한 두려움 
  • 왠지 모르게 통제력이 상실될 것 같은 느낌 
  •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나서 죽을 것 같은 느낌 
  • 위의 증상들이 언제 나타나서 고통스럽게 될지 모른다는 확실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막연한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 숨을 쉴 때마다 쿡쿡 찌르는 듯한 심장 통증 

 

4) 개인적인 극복 방법 :  

저는 마음과 관련된 문제는 화학적인 약으로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공황장애는 저처럼 뒤늦게 발견하게 되면 회복까지 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적인 부분 

커피-술-탄산음료-마시지-말자-글자-씌여있는-이미지

  • 커피(카페인) 끊기 : 불면증과 불안 증세 완화를 위하여 
  • 탄산음료 끊기 (공황장애 증상 완화를 위해 끊었다기 보다, 늘 불안 증세로 신경성 위장염이 걸려 위에 좋지 않다는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은 것입니다)
  •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모든 미디어 뉴스 (사건, 사고, 부정적 뉴스),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 드라마 멀리하기)
  • 스트레스를 받는 외부 환경을 멀리하고 건강하지 않았던 인간 관계를 정리

4-1) 저녁에 자기 직전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쓰는 감사일기 (종교적인 이유X)

노트에-무언가를-쓰고-있는-여성-사진

 

이 시기에 읽었던 자기 계발 서적에 영감을 받아 감사일기라는 것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감사'라는 것이 다소 종교적인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제가 했던 감사일기는 그러한 이유는 아니었고, 단지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부정적인 생각 덩어리들이 하루하루, 순간마다 늘어나는 것을 잡아보고자 했던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4-2) 새로운 '뇌의 신경망'을 만드는 도구로 사용했던 감사일기 쓰기 : 

'뉴로 패스웨이' 또는 '신경 통로(neural pathway)'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뇌의 신경세포인 뉴런들이 연결되어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신경 통로들은 경험과 학습에 따라 형성되며, 특정한 활동이나 생각을 할 때 활성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면, 해당 뇌의 영역들 간의 연결이 강화되고 새로운 신경 통로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강화하고, 긍정적인 변화와 학습을 촉진하게 되는데요. 저는 이 부분에서 동기부여받아 감사일기를 긍정적인 생각들로 의식의 초점을 바꾸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써 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공황장애 증상들로 인해 오랜 시간 부정적인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 제가 생각의 주체라는 느낌이 사라지고 부정적이고 두려운 생각들이 저를 통제하는 느낌을 제 의지로 바꾸고 싶기도 했습니다. 

 

보통 잠들기 직전과 아침에 눈을 떴을 때가 잠재의식의 문이 가장 많이 열린다는 이야기에 하루에 두 번씩, 노트를 꺼내어 무언가 삶 속의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긍정적인 부분들, 감사한 것들에 대해 적어 내려갔고, 공황장애 증상이 심했을 때에는 10분에 한 번씩, 1시간에 한 번씩이든 일상 중 아무 때나 수시로 휴대폰의 메모장을 열어 감사한 것들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4-3) 의식이 집중하는 곳이 바뀌자 나타난 긍정적 변화들 :

그렇게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하고 2주가 지나자, 일상 중 문득 느껴졌던 공포감과 두려움이 조금씩 줄어들게 되었고, 한달정도 후에는 숨을 쉴 때마다 느껴졌던 심장의 통장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감사일기를 쓰는 날들이 쌓이고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에는 밤의 불면증도 거의 사라지게 되었고, 문득 문득 느껴지는 알 수 없는 공포감, 두려움도 거의 사라져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3년 동안은 매일 꾸준히 감사일기를 쓰는 일을 이어갔습니다. 

 

4-4) 항상 나의 편안한 마음을 위해, 나를 돌보며 지내자 : 

하지만, 공황장애를 겪었던 분들이라면 어쩌면 공감하실 부분인데요. 한번 공황장애를 겪고 나면, 증상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완치'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속에 스스로를 방치하게 되면 다시금 찾아올 수 있다는 두려움이 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황장애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더라도, 이후로 저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마음을 돌보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최대한 줄이는데 노력하며 의식적인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맺음말 

남자가-정원에서-기지개를-피며-웃고있는-모습-사진

 

지금까지 공황장애 증상과 원인 그리고 개인적으로 겪었던 공황장애 극복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빠르게 변화는 시대 흐름 속에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해 살아가는 동안 받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그렇기에 나의 마음을 돌보는 일은 이제 필수가 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본 글이 마음을 돌보며 건강한 삶과 편안한 일상으로 한 발자국 나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댓글

💲 추천 글